휘갈겨 쓴 글씨, 쓸데없는 내용, 정리 안된 난잡한 글일지라도 이미 지나가버린 나를 남긴 흔적이기에 모든 기록은 소중하다.
정갈하고 예쁘게 쓴 일기가 아니라도,
근사한 곳에 다녀온 감상이 아니라도,
찌질하고 못난 나의 생각이라도,
모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때의 나였다.
같은 의미로 사진도 배워볼까 싶다.
사진 남기는건 귀찮고 잘 찍지도 못해서 안찍었었는데…
내가 봤던 그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점이
아주 매력적이랄까…
올해에는 사진 강의를 들어볼까..
기록을 한다는 것은 왠지 나를, 내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을, 내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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